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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뉴욕시장,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또 공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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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22일(현지시각) 다시 공개 설전을 벌였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맘다니는 21일 밤 CNN과 인터뷰에서 네타냐후에 대해 “전쟁범죄자이자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끔찍한 집단학살의 설계자”라고 비난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그러자 네나탸후가 22일 맘다니가 하마스를 지지하고 뉴욕의 유대인들을 상대로 폭동을 선동하고 있다고 허위 주장을 펴는 영상을 공개했다.

 

네타냐후는 이번 주 후반 뉴욕에 도착해 유엔 총회에서 연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맘다니는 뉴욕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자 팔레스타인인의 권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인물이지만 하마스를 테러 조직이라고 규정했으며 하마스가 주도한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 공격을 “끔찍한 전쟁범죄”라고 표현했다.

 

뉴욕에서는 10월7일 공격과 그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 이후 반유대주의 증오범죄가 증가했고 친팔레스타인 시위도 광범위하게 벌어졌으나 맘다니가 지난해 11월 시장에 당선된 이후 뉴욕에서 유대인들을 겨냥한 폭동은 발생하지 않았다.

 

네타냐후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가자지구에서의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하며 체포영장을 발부한 인물이다. 네타냐후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맘다니가 앞서 네타냐후를 전쟁범죄자라고 부른 발언에 많은 친이스라엘계 유대인 지도자들이 분노한 뒤, 맘다니 시장실은 회의를 열었고 저명한 랍비들은 맘다니에게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지도자들에 대한 발언을 누그러뜨릴 것을 촉구했다.

 

맘다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 수행을 묘사하면서 “집단학살”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유엔 위원회와 국제 인권단체 및 이스라엘 인권단체들도 이스라엘의 행동이 집단학살에 해당한다고 밝혀 왔다.

 

선거운동 기간 맘다니는 네타냐후가 뉴욕에 온다면 경찰국이 네타냐후를 체포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지난 7월 맘다니는 시 법무부가 뉴욕시에 네타냐후를 체포할 권한이 없다고 자신에게 통보했다고 밝히면서 연방정부에 네타냐후를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에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네타냐후는 맘다니가 뉴욕의 유대인들에게 위험한 인물이라고 비난해왔다.

 

이스라엘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대인 인구가 사는 뉴욕의 많은 유대인들 사이에서 맘다니의 발언이 불안감을 일으켰음에도 상당수의 유대인들이 맘다니를 지지한다.

 

맘다니는 21일 정치적 동맹인 루스 메싱거의 집에서 욤키푸르 금식(유대교에서 가장 거룩한 금식 행사일) 종료를 기념하는 식사에 참석했다. 메싱거는 맨해튼 자치구장을 지냈으며 미국 유대인 세계봉사단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를 지낸 인물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