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민주화 이후 최연소 장관 기록을 세운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 장관은 첫 메시지로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지 않겠다”며 현장에서 정책의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제가 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지명됐는지, 국민의 입장에서 저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일지 많은 생각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85년생인 이 장관은 41세로, 1987년 민주화 이후 임명된 장관 가운데 가장 젊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2일 이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같은 날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을 담당하는 중기부의 정책 방향을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찾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대부분이라 해도 과장이 아닌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을 담당하는 부처의 수장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일해야 할지 생각했다”며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했다.
이어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지 않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부지런히 듣되 특정 이해관계에 갇혀 민원을 해결하듯 일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전체의 유익을 기준에 두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일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업무 방식도 예고했다. 이 장관은 “어떻게 일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을 잃지 않겠다”며 “때로는 울퉁불퉁해 보이더라도 필요하다면 틀을 깨고 부딪히며 역동적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관성에 따르기보다 관성을 깨는 장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부족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앞서 지난 15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자신의 신념과 다른 내용이 있다면 다른 국무위원은 물론 대통령도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앞으로 중소기업·벤처·소상공인 정책을 총괄하면서 규제 개선과 창업·벤처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등의 과제를 맡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