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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유통업체 매출 7.7%↑…이른 추석에 대형마트·SSM도 반등

올해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이른 추석에 따른 선물세트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늘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장기간 부진했던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부는 23일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15개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1개사의 8월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5.4%, 온라인 매출은 9.3% 각각 늘었다.

22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 장을 보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22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 장을 보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산업부는 올해 추석 연휴가 9월24~27일로 지난해 10월3~9일보다 빨라지면서 8월부터 선물세트 판매가 본격화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무더위와 휴가철 영향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과 여행상품 구매 증가세도 이어졌다.

 

오프라인에서는 모든 업태의 매출이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이 11.9%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SSM 5.0%, 대형마트 4.5%, 편의점 0.8%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대형마트는 추석 특수로 식품 매출이 5.4% 증가하고 가전·문화 관련 상품 매출도 17.8% 늘면서 5개월 연속 이어졌던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의류와 가정·생활 등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감소 폭이 완화됐다.

 

SSM도 명절 선물세트 판매 호조에 힘입어 8개월 만에 매출이 증가했다. 농수축산물 매출이 10.1% 늘었고 가공식품도 5.7% 증가하는 등 식품군이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사전 판매 영향으로 식품 매출이 14.5% 증가했다.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도 15.6% 늘었다. 반면 가정용품은 1.2% 감소했다. 편의점은 폭염으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구매 건수는 감소했지만 구매 단가가 오르면서 전체 매출은 0.8%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했다. 명절 선물세트 판매가 시작되면서 식품 매출이 12.6% 늘었고, 폭염과 휴가철 영향으로 음식 배달과 여행·문화상품, e쿠폰 등을 포함한 서비스·기타 부문 매출도 16.9% 증가했다. 가전·전자도 9.1%, 아동·유아는 7.0% 늘었다. 반면 패션·의류와 스포츠는 각각 1.4% 감소했다.

 

8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한 비중은 5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편의점 15.4%, 백화점 13.7%, 대형마트 9.0%, SSM 2.2% 순이었다. 온라인 비중은 지난해 연간 59.0%에서 올해 상반기 59.6%로 높아지는 등 60% 안팎의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