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에는 여행이나 외출보다 집에서 쉬거나 고향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선물로는 현금·상품권을 선호하는 실속형 경향이 뚜렷했고, 친척들의 지나친 간섭과 사적인 질문은 가장 개선해야 할 명절 문화로 꼽혔다.
리서치·데이터 기업 피앰아이(PMI)가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석 연휴 계획(복수응답)은 ‘집에서 휴식’이 5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향 방문’ 40.0%, ‘국내 여행’ 18.9%, ‘취미활동’ 12.5% 순이었다.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은 지난해 56.0%에서 59.6%로, 고향 방문은 35.7%에서 40.0%로 각각 늘어난 반면, 국내 여행은 24.2%에서 18.9%로 줄었다. 20대는 여행과 취미활동, 지인 모임 등 개인적인 시간을 계획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40·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고향 방문과 집에서 휴식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명절 선물은 ‘현금 또는 상품권’이 54.4%로 가장 많았는데, 지난해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 선물 지출액은 ‘10만~29만원’이 37.2%로 가장 많았고, 50만원 미만을 계획한 응답이 72.7%에 달했다.
개선이 필요한 명절 문화로는 ‘친척 간의 지나친 간섭 및 사적인 질문’이 48.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과도한 차례상 준비’(40.8%), ‘명절 노동 분담’(29.8%)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명절 대화 주제로도 다른 사람과의 비교(27.9%), 연봉·소득(26.6%), 취업·이직 등 직장 문제(24.6%) 등이 꼽혔다.
추석 연휴가 기대된다는 응답은 30.1%였으며, 기대하지 않는 이유로는 ‘명절 후유증이 걱정돼서’가 44.6%로 가장 많았다. 올해 추석 물가가 지난해보다 올랐다고 느낀다는 응답은 60.0%였고, 연휴 기간 가장 화두가 될 사회 이슈로는 ‘경제·물가 및 민생’이 41.8%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