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도 태극전사들의 메달 레이스는 멈추지 않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중반으로 접어드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 스포츠의 굵직한 승부가 잇따라 펼쳐진다.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슈퍼라운드 경기와 메달결정전 등 흥미로운 경기들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24일에는 여자농구 대표팀이 8강에서 인도네시아를 만나 메달을 향한 진군을 이어간다. 기계체조 여자 도마에서는 여서정(제천시청)이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여서정은 항저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라 8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25일에는 개인전 금메달을 단체전으로 이어가려는 선수들의 도전이 펼쳐진다.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개인전 정상에 오른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다시 칼을 든다.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제패하면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른다. 한국 여자 에페 역시 단체전 2연패를 겨냥한다.
탁구에서는 신유빈(대한항공)을 앞세운 대표팀이 단식·복식 등 개인 종목 경쟁에 들어가고, 야구 대표팀은 슈퍼라운드에서 결승 진출을 향한 승부를 이어간다.
26일에는 단체전에서 한국의 금맥을 지키려는 선수들이 나선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과 도경동(이상 대구광역시청) 등이 출격한다. 오상욱이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제패하면 2관왕이 된다. 한국 남자 사브르가 2014 인천 대회부터 이어온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행진을 계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탁구 혼합복식에서는 신유빈·임종훈(KRX) 조가 정상에 도전한다. 항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두 선수는 이번에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본다. 여자농구 결승과 야구 슈퍼라운드도 이날 열린다.
27일은 추석 연휴 마지막 승부가 펼쳐지는 날이다.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이 메달 경쟁에 나서는 가운데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일본과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단일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여자 핸드볼은 마지막 경기까지 순위 경쟁이 이어진다. 한국은 항저우 대회 은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정상 탈환을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