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제주 곳곳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빛 축제와 민속놀이, 미술관 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제주시 신산공원 일원에서 ‘2026 신산 도채비 빛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도채비와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주제로 제주 고유문화인 도채비와 친숙한 전래동화를 빛으로 표현한다.
행사장에는 흥부와 놀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별주부전 등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한지등과 다양한 빛 조형물이 설치된다.
공원 곳곳에는 전래동화 속 주요 장면과 사진 촬영 공간을 마련하고 마술쇼와 그림자 인형극 등 가족 공연, 전통놀이와 만들기 체험 등도 진행한다.
축제 첫날인 23일 오후 6시 30분에는 신산공원 메인무대에서 시니어모델 패션쇼를 시작으로 점등식과 빛 공연 등이 열린다.
체험과 부대행사는 23∼27일과 30일∼10월 2일 오후 6∼9시 운영한다. 다음 달 3∼11일에는 일부 빛 전시를 연장한다.
제5회 제주비엔날레 입장권을 지니면 추석 연휴 신산공원 빛 축제의 체험 프로그램에도 먼저 참여할 수 있다.
제주목 관아에서는 추석 전날인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추석맞이 민속놀이마당'이 열린다.
민속놀이마당에서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딱지치기, 비석치기, 팽이치기, 공기놀이, 구슬치기, 줄팽이, 투호, 활쏘기 등 전통 민속놀이 10종을 즐길 수 있다.
고무신 다트와 오재미 넣기 등 전래놀이 게임과 만들기 체험도 마련된다.
24일 오후 2∼3시 관덕정 광장에서는 수문장 교대의식과 전통무예 시범이 펼쳐지고,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는 제주목 관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도 관람할 수 있다.
제주목 관아는 다음 달 8일까지 무료 개방된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추석 민속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한마당은 온 가족이 함께 민속놀이를 즐기도록 마련한 자리로, 3개 마당에서 21종의 체험을 운영한다.
‘전통민속 놀이마당’에서는 제기차기와 투호, 딱지치기, 윷놀이, 팽이치기, 비석치기, 굴렁쇠 굴리기, 콘홀, 구슬치기, 활쏘기 등 11종의 전통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특별체험 마당’에서는 대나무 물총과 리어카 목마, 공기놀이기구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 3종을 운영한다.
‘경연대회 마당’에서는 딱지대전과 비석맞추기대전, 제기차기대전, 홀짝대전 등 개인전과 3인 4각 달리기, 도전 99초, 돌담쌓기 등 단체전 7종이 펼쳐진다. 참가자와 우승자에게는 상품이 증정된다.
관람료와 주차료는 무료이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우천 시 사회교육실이나 바다전시관 앞마당으로 장소를 변경할 계획이다.
◆김창열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행사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에서도 24일 개관 1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다.
미술관은 이날 50번째 관람객을 시작으로 100번째, 150번째 등 50명마다 개관 10주년 특별기획전 ‘파리의 화가 김창열’ 도록을 증정한다. 김 화백의 예술세계에서 중요한 시기인 프랑스 파리에서의 활동과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2016년 9월 24일 개관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