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뉴욕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을 주재하고 “미래를 향해 진화하는 한·미 동맹이야말로 공동 번영의 토대”라며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군함 건조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앞으로도 좀 더 실제적인 성과가 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서밋에 참석해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과도 여러 얘기를 나눴는데 그중 하나가 군함 건설을 포함한 조선 분야 협력이었다”라며 “한·미 양국은 서로의 산업과 경제 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다. 이러한 협력이 번영을 넘어 한반도 평화까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를 향해 진화하는 한·미동맹이야말로 공동 번영의 토대라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의 원천기술, 자본 또 넓은 시장과 대한민국의 제조 공급 역량이 결합하며 양국의 첨단산업과 공급망이 어느 때보다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텍사스·인디애나·조지아·메릴랜드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라며 “한화가 투자할 필리 조선소에서 미국의 전략 함정이 건조될 계획이고 미국의 차세대 화력 체계 개발에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 상황과 관련해 “대한민국 경제에 대해 양론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대한민국 경제가 새로운 지점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라고 말한 뒤 “글로벌 경제 질서의 격변이 있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 대한민국 경제는 매우 강한 복원력과 향후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경제인들을 향해 “대한민국이 앞장설 첨단산업 대도약의 길에 동참해주시길 제안 드린다”라며 “미래산업의 빠른 변화 속도에 맞춰 (한국 정부의 투자 지원 방식도 크게 바꾸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성과를 첨단산업, 핵심 인프라 또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다시 투자하고 있다.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해 미래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을 보장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자본이 언제든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드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회복과 정상화에 힘을 보여준 우리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가 가장 필요로하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성장과 대도약의 투자자로서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서밋에는 양국의 경제·금융계 주요 인사를 비롯해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전 미국 재무장관인 ‘워버그 핀커스’의 티모시 가이트너 회장을 비롯해 세계 최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회장,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인 ‘핌코’의 엠마누엘 로만 CEO, 글로벌 전통자산 운용의 대표 주자인 ‘프랭클린 템플턴’의 제니 존슨 CEO 등 미국 금융계를 대표하는 인사 12명이 참석했다. 우리 기업 측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림 사장, SK그룹의 유정준 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의 성김 사장, LG CNS의 현신균 사장, 한화오션의 정인섭 사장, 두산 에너빌리티의 송용진 사장, 에이피알의 김병훈 대표 등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첨단산업 분야 및 한·미 협력이 활발한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