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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고군산군도, ‘낮 관광’ 넘어 밤까지 머무는 명품 관광지로

선유도 중심 미디어아트·야간조명·체험 콘텐츠

전북 군산시가 고군산군도를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선유도해수욕장에 올해 18만명 넘는 관광객이 몰리며 해양관광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야간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확충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로 연결할 방침이다.

전북 고군산군도 야경. 군산시 제공
전북 고군산군도 야경. 군산시 제공

25일 군산시에 따르면 2028년까지 총 58억원을 투입해 ‘고군산군도 명품 관광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주간의 자연경관 중심 관광에 고군산군도의 이야기를 담은 빛과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해 해질 무렵부터 밤까지 머물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유도해수욕장은 올해 여름 39일간 운영 기간 중 18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으며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오션팔레트 개장과 고군산섬잇길 개통 등이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광객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에 비해 야간에는 콘텐츠가 부족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선유도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고군산 해양 문화 스토리텔링형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명사십리 일대에 예술형 미디어 매핑 연출 기반을 구축한다. 또 도보 관광형 조명 환경과 야간 포토 존을 조성하고 주요 보행 구간의 야간 관광 편의시설도 정비한다.

 

특히, 명사십리에서 솔섬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고보조명과 바닥조명, 쉼터형 야간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명사십리 일원에는 영상 투사와 탐조등 등을 활용한 미디어 연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설 조성과 함께 야간 행사와 미디어 매핑 콘텐츠, 야간 관광 홍보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부터 기반 시설 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고군산군도는 선유도를 비롯한 천혜의 해양경관과 섬마다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갖춘 군산의 대표 관광자원”이라며 “낮에 보고 떠나는 관광을 넘어 해 질 무렵부터 밤까지 고군산의 매력을 경험하고 머물 수 있는 관광 환경을 만들어 서해안 대표 야간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