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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북미 매장 250곳 폐점…‘비용 다이어트’ 계속

전체 매장의 1% 규모…임대차·퇴직 비용 등 구조조정 비용 3억 달러
지난해 627곳 이어 추가 폐점…미국 매장 매출, 최근 분기 7.9% 증가
미국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비용 효율화를 위해 북미 지역 지점 250곳을 폐점하기로 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비용 효율화를 위해 북미 지역 지점 250곳을 폐점하기로 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스타벅스가 북미 지역 매장 250곳을 추가로 폐점한다. 수익성이 낮거나 스타벅스가 원하는 매장 운영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지점을 정리하는 것이다.

 

이는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해온 비용 절감과 매장 효율화 작업의 연장선이다.

 

25일(현지시간)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그램스 스타벅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4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미 지역 매장 약 250곳을 이번 주 폐점한다고 밝혔다.

 

폐점 규모는 북미 지역 스타벅스 매장 1만8000여곳의 약 1%에 해당한다.

 

스타벅스는 이번 폐점으로 약 3억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약 2억 달러는 임대차 계약 종료와 직원 퇴직 지원 등에 따른 현금 비용이며, 나머지 약 1억 달러는 매장 자산 처분 및 손상 등에 따른 비현금 비용이다. 대부분의 폐점은 2026 회계연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매장 정리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9월 북미와 유럽에서 실적이 부진한 매장 627곳을 폐점하고 본사 비소매 직원 900명을 감원했다.

 

니콜 CEO가 2024년 스타벅스에 합류한 이후 비용 효율화와 매장 운영 개선은 핵심 경영 과제로 추진돼 왔다. 올해 들어서는 시카고와 애틀랜타, 댈러스, 버뱅크 지역 사무소를 폐쇄하고 본사 직원 300명을 추가로 줄였다. 지난 8월에는 디자인·개발·기술 분야 직원 200여명도 감원했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구조조정을 이어가는 동시에 매장 운영 방식도 손질하고 있다. ‘백 투 스타벅스(Back to Starbucks)’ 전략을 통해 매장 서비스와 환경을 개선하고, 실적이 낮은 매장을 정리하면서 전체 매장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비용 절감과 매장 효율화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북미 사업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밝혔으며, 최근 분기 미국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매장 폐점과 함께 신규 출점 계획도 조정했다. 2026 회계연도 전 세계 순증 매장 수 전망을 기존 600~650곳에서 약 440곳으로 낮췄으며, 북미에서는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염두에 두고 신규 매장 후보군을 계속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폐점 대상 매장 직원들에게 다른 매장으로의 이동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이동이 어려운 직원에게는 퇴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