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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국장 개미들 촉각…뉴욕증시는 미·이란 협상 기대에 AI 기술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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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다우존스·S&P·나스닥 3대 지수 모두 상승
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7일 계획' 제안
4일 휴장 후 월요일 여는 한국 증시 주목

유엔총회를 계기로 호르무즈 재개방과 미국·이란의 외교적 해법 모색 기대감이 높아지며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뉴욕=로이터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뉴욕=로이터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8.64포인트(0.93%) 오른 5만1828.6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9.28포인트(0.51%) 상승한 7743.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9.34포인트(0.48%) 오른 2만7068.72로 각각 장을 마쳤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봇에서 에이전트로 진화한 새 ‘코파일럿’을 공개하면서 3.66%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1% 올랐다. SK하이닉스 ADR은 2.78%, 애플은 1.53% 각각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이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원유 공급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날 국제유가는 2% 넘게 하락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0달러(2.33%) 내린 배럴당 92.41달러에, 브렌트유 11월물은 2.28달러(2.14%) 하락한 배럴당 104.32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적대 행위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담은 ‘7일 계획’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구체적인 7일 계획을 미국에 제시했다고 재확인하면서 “이제 선택은 미국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제시한 7일 계획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 작전을 재개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주말을 앞두고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며 국내 투자자들은 월요일인 28일 열릴 국장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증시는 추석 연휴와 주말인 24∼27일까지 쉰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23일 마감한 국내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과거 흐름만 보면 추석 연휴 전보다 연휴가 끝난 뒤 코스피가 상승한 해가 많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5거래일 동안 코스피가 오른 해는 26번 가운데 19번이었다. 최근 3년 동안에도 연속 상승했다. 반면 연휴 직전 5거래일은 상승한 해와 하락한 해가 각각 13번으로 같았다.

 

통상 긴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가 주식 비중을 줄이거나 수익 실현을 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연휴가 끝난 뒤 시장 상황에 따라 대기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