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팬들의 굿즈 구매 부담을 걱정하며 관련 상품의 종류를 줄이는 방안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앨범과 콘서트, 팬클럽 가입 등 여러 일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팬들이 지출해야 할 비용이 많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5일 유튜브 채널 ‘진돌’에는 ‘성공한 덕후 끝판왕 아이유 초대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아이유가 출연해 진돌, 히디와 함께 팬덤 문화와 공식 굿즈, 포토카드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는 공식 굿즈의 출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굿즈가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나오면 돈을 계속 써야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아이유는 여러 제품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것만 골라 구매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내비쳤다. 해당 발언을 하면서 눈치를 살피던 아이유는 “할 수가 없는 거구나”라고 태세를 전환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히디는 공식 굿즈는 종류가 많을수록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아이유는 팬들의 입장에서 굿즈를 여러 콘텐츠를 소비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평소 생각해온 부분을 이야기했다.
아이유는 앨범 발매와 콘서트, 팬클럽 9기 가입 등이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팬들이 지출해야 할 일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상품을 구매하기보다는 각자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해 구매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아이유는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물건을 하나라도 더 소장하고 싶어 하는 마음 자체는 이해한다고 말했다. 팬 입장에서 다양한 굿즈를 갖고 싶어 하는 심정을 인정하면서도, 오히려 그렇다면 상품 자체를 줄여보는 방법은 어떻겠느냐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히디는 즉각 반응했다. 굿즈를 줄이는 것까지 결정해버리면 안 된다며, 어떤 상품을 구매할지는 팬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도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아이유는 팬들의 소비 문화를 단순히 줄이거나 제한해야 할 대상으로만 바라보기보다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직접 이해하면서 굿즈와 콘텐츠를 준비하려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