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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특집]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오감 체험공간 변신

기아

기아는 지난 18일 서울 성수동의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새롭게 단장해 재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차량 전시와 체험에 집중했던 공간을 독서와 음악 감상, 게임, 가족 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바꿨다. 고객이 차를 둘러본 뒤에도 편안하게 머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서울 성수동에 있는 기아의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모빌리티존에 스포티지 차량이 놓여 있다. 기아 제공
서울 성수동에 있는 기아의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모빌리티존에 스포티지 차량이 놓여 있다. 기아 제공

새 단장한 공간은 7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신차를 전시하는 ‘모빌리티 존’은 3면으로 구성된 LED 화면에 영상과 음향을 더해 현장감을 높였다. ‘인스피레이션 존’에는 신차의 콘셉트를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전시가 진행된다. 방문객이 쉬거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늘렸다. 열린 라운지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허브’에선 대화를 나누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플레이 존’에는 보드게임과 콘솔게임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를 위한 ‘패밀리 존’은 놀이 공간을 확대했고, 별도 공간으로 꾸민 ‘라이프스타일 라운지’에선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쉴 수 있다. 야외 ‘리프레시 존’에는 파라솔과 테이블을 배치했다.

기아는 이번 개편을 계기로 청년층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고객층을 넓힐 계획이다. 그동안 쇼트폼과 웹 예능 등 온라인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했다면,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선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는 차량을 보러 한 번 방문하는 공간을 넘어 일상에서 자주 찾는 장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간 개편에 맞춰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8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코딩 수업 ‘자율주행 자동차를 움직여보자!’에서는 레고 교구와 코딩을 활용해 자동차 움직임을 설계한다. 참가 어린이들은 전기차 충전, 공원 서행, 신호 대기, 물류 배송, 스마트 주차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수업은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 30분에 진행하고 한 번에 8명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주말에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창작 수업을 연다. 전문 강사가 월별 주제에 따라 수업을 진행하며, 9월 교통수단 만들기부터 12월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까지 계절에 맞춘 활동을 선보인다. 기아는 여행과 음악, 미술 등 일상적인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다음 달 1∼21일에는 ‘밀리의 서재’와 협업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독서 공간을 비롯해 릴레이 창작 활동, 저자와의 대화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아는 앞으로 분기마다 전시 차량의 콘셉트를 바꾸고 아티스트와 협업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방문객에게 계절마다 다시 찾을 이유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재개관에 앞선 지난 10~13일에는 K팝 그룹 하츠투하츠와 협업한 팝업 행사도 열었다. 스포티지와 쏘렌토, 카니발 블랙 에디션을 전시하고 협업 음원 ‘문라이드(Moonride)’의 뮤직비디오와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방문객들은 뮤직비디오 소품 전시와 포토존, 스탬프 미션 등에 참여하며 차량과 음악을 함께 경험했다.

기아 관계자는 “차종 중심의 전시 공간에서 고객의 일상과 모빌리티가 연결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했다”며 “분기별 전시 콘셉트 변경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