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차량 핵심부품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부품 15종을 개발했다. KTX-이음의 국산화율은 90% 이상으로 높아졌고, 철도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도 기존 4.9년에서 2년으로 줄었다.
27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과제로 2020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중소기업을 포함한 산·학·연 약 50개 기관과 철도차량 핵심부품 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총연구비는 1566억원이다.
사업을 통해 제동 디스크 등 국산화 부품 10종과 미래시장 선도부품 5종, 15종을 개발했다. KTX-이음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해 해당 차량의 국산화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현재 운행 중인 차량에 필요한 부품뿐 아니라 자동 연결·분리 시스템과 희토류 저감형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등 차세대 부품 개발도 병행했다. 해외 부품 의존도를 낮춰 공급망 불안을 줄이는 동시에 향후 철도시장 변화에 대응할 기술 기반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연구개발 결과 철도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는 사업 전 4.9년에서 2년으로 단축됐다고 한다. 관련 특허 239건이 출원됐고, 참여기업의 조기 사업화를 통해 95억1500만원의 매출도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는 개발된 부품의 실제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실용화 세미나와 성과 전시, 기술 포럼 등도 운영했다. 공공기관이 수요와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중소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연계한 것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 같은 공공기관 우수 협력 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있다. 공공기관 수요와 중소기업 기술력을 연계한 협력 모델이 산업 현장에 자리 잡고, 중소기업 기술 자립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