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명절에도 가정폭력,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평소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에는 가족과 연인 등 만남이 증가하면서 관계성범죄 발생이 증가한다.
경찰청은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실시한 결과 올해 일평균 908.9건으로 집계된 가정폭력 신고가 추석 연휴 기간에는 1294.0건으로 42.4%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 연휴 일평균 1145.3건과 비교해서도 수치가 13.0% 증가했다. 올해는 추석 연휴기간이 짧아 신고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교제폭력도 평소 305.8건에서 추석 연휴 기간 345.0건으로 12.8%, 스토킹 범죄는 154.0건에서 154.7건으로 0.5% 각각 늘었다. 다만 아동학대는 120.7건에서 추석 연휴 105.7건으로 12.4% 감소했다.
경찰은 관계성범죄 고위험군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등 선제적 예방활동을 통해 전년 추석과 비교해 평소대비 신고 증가폭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추석 기간 총 28만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범죄예방, 주요 사건·사고 대응, 교통 관리 등에 나섰다.
특히 관계성범죄와 관련해서는 피해자 3만1605명을 모니터링하고 이중 고위험군 9055명을 선발해 지역경찰, 112 등 관련 기능 간 정보 공유를 강화했다.
한편 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이 전년 대비 일평균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 기간 일 평균 541만대였던 고속도로 교통량은 올해 633.3만대로 늘었다.
추석 기간 일평균 112신고는 연간 일평균 대비 4.3% 증가했는데 이중 범죄 신고는 2.2%, 교통신고는 1.2%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