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영화 ‘암살자(들)’를 두고 “북한 선전영화 ‘민족과 운명’의 리메이크 수준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직격했다.
28일 장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23일 개봉한 해당 영화를 언급하면서 “육영수 여사 피격의 배후에 박정희 대통령이 있다는 참으로 황당한 스토리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2002년 박근혜 대통령 방북 당시, 북한 김정일이 직접 육영수 여사 시해 사건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며 “김정일은 ‘암살 음모 하급자들이 관련됐으며, 나는 사전에 그런 음모를 알지 못했다’고 했다. 그런데도 좌파들은 이런 영화를 만든다”고 썼다.
이어 장 대표는 “5.18은 말 한 마디만 잘못해도 감옥에 간다”며 “6.25 북침론, 천안함 미국 잠수함 충돌 주장은 ‘표현의 자유’다”라고 주장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 건드리면 줄줄이 고소고발 당한다”면서 “박정희 대통령 모욕은 ‘표현의 자유’다”라고 적었다.
계속해서 장 대표는 “‘표현의 자유’는 좌파의 전유물인가?”라고 되물으면서 “말 나온 김에 나도 좋은 영화 한 편 소개한다”며 2016년 개봉한 영화 ‘아수라’를 언급했다.
영화 ‘암살자(들)’을 향한 비판은 장 대표에 이어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나왔다.
전날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자신의 SNS에 “영화적 허구가 사실의 외피를 쓸 때 그 영향은 영화관에서 끝나지 않는다”며 “실제 역사를 다루면서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흐릴수록 그 자유에는 더 무거운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영화를 비판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도 SNS에서 “영화적 상상력이 아니라 유족의 가슴이 미어지게 하는 패륜적 범죄”라면서 “표현의 자유를 빌미로 정당화될 수 없으므로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