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노사가 국내 조선업계 처음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했다. 주요 조선사들이 임단협 교섭을 이어가는 가운데 노사가 조기에 합의점을 찾으면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마련하게 됐다.
28일 HJ중공업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이어온 끝에 지난 16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어 17일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9.4%의 찬성률로 합의안이 가결됐으며, 이날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정액 인상과 성과 격려금 600만원, 타결 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조기 타결에는 조선업황 개선과 회사의 실적 향상을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노사 간 공감대가 작용했다. 노사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교섭을 마무리하고 생산성과 기술력 향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HJ중공업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과 특수선,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 결과 임단협을 조기에 타결할 수 있었다”며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높여 지속 성장과 국가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