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 속에서 대구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대구시가 시민 체감형 대중교통 할인 제도인 ‘디(D)-패스’ 사업을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10월12일까지 ‘대중교통 이용촉진 및 편의증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시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후속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고물가 시대에 서민 가계의 실질적인 소득 효과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D-패스’는 국토교통부의 기존 ‘모두의카드(정액제∙K-패스)’와 연계해 대구시가 독자적으로 혜택을 더한 ‘대구형 대중교통요금 할인제’다. 19세 이상 대구시민이 월 4만5000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월 최대 1만원을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모두의카드 일반 환급 기준(월 5만5000원 이상 이용)보다 기준선액을 1만원 더 낮춤으로써, 보다 많은 시민이 쉽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도입된 모두의카드를 통해 대구시민들은 1인당 연간 평균 17만6000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3월 D-패스가 도입되면 약 17만3000여명의 시민이 연간 최대 12만원의 교통비를 추가로 돌려받게 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D-패스는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대표적인 시민 체감형 정책”이라며 “대구시민들이 실질적인 민생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남은 제도 시행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