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낙동강 취수원 대안으로 검토 중인 복류수와 강변여과수 방안에 대해 대구시가 지역 차원의 현장 여건을 고려한 검증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의 타당성 조사에 대응해 지역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실제 적용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취지다.
대구시는 정부의 취수원 대안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취수원 신 대안(복류수∙강변여과수) 자체 검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국책 연구기관인 대구정책연구원이 맡아 내년 9월까지 1년간 수행한다. 시는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복류수 실증 실험과 타당성 조사에 맞서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실증 데이터와 대구의 현장 여건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 취수원으로서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구상이다.
대구시가 이번 용역을 통해 집중 검증하는 분야는 총 5가지다. 구체적으로는 △수질개선 효과 △충분한 취수량 확보 가능성 △장기적인 시설 운영 효율성 △낙동강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대응 능력 △비상시 안정적인 용수 공급 가능성 등이다.
체계적인 검증을 위해 시는 지난달 구축한 지역 전문가 인력풀을 바탕으로 3개 분야 실무그룹을 구성했다. 이들은 매월 정기적인 대면 회의를 열고 핵심 검토 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구체적인 검증 결과를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시민과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중 시민사회단체 대상 설명회와 언론 브리핑을 열어 자체 검증의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검증의 모든 과정과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해 지역 내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취지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자체 용역을 통해 정부 대안의 실효성을 객관적으로 명확히 검증할 것”이라며 “검증 과정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목소리와 요구사항이 정부 정책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