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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대신 격려’ 만델라 소년학교, 소년수형자·가족 관계 회복 캠프 시범운영

법무부가 서울남부교도소 만델라 소년학교에서 소년수형자와 가족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했다.

 

법무부는 29일 만델라 소년학교에서 ‘부모-자녀 관계 회복 캠프’를 시범운영했다고 밝혔다. 소년수형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해당 캠프는 ‘다시 만나는 우리가족’이라는 주제로 비난의 말을 요청의 말로 바꾸는 대화를 연습하는 등 경청과 격려를 실천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서울남부교도소 만델라 소년학교에서 29일 열린 소년수형자와 가족이 참여하는 ‘부모-자녀 관계 회복 캠프’ 모습. 법무부 제공
서울남부교도소 만델라 소년학교에서 29일 열린 소년수형자와 가족이 참여하는 ‘부모-자녀 관계 회복 캠프’ 모습. 법무부 제공

이날 한 소년수형자는 함께 바라는 가족의 모습을 영화 포스터로 그리는 시간에서 어머니와 마주 앉아 함께 포스터를 그렸다. 포스터에는 출소한 아들과 함께 밥을 먹는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캠프에 참여한 소년수형자 A군은 “엄마가 나에게 바라는 게 잔소리가 아니라 걱정이었다는 걸 처음 알았고, 검정고시에 꼭 합격해서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법무부가 2023년 3월 개설한 17세 이하 소년 수형자 교육 시설이다.

 

최근 소년범죄 대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법무부는 처벌을 넘어 교육과 교화로 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소년교정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법무부는 소년수형자의 연령과 성별, 발달단계 특성에 맞는 교육과 진로지도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소년을 바꾸는 힘은 담장 안의 교육과 담장 밖의 가족, 이들을 포기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관심에서 나온다”며 “소년수형자가 성인범죄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시 공부하고 책임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교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