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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아키텍처까지 국산화’…中, ‘피지컬 AI’ 로봇 공개

운영체제·네트워크·AI 칩 등 전자 아키텍처 전반 중국산
CCTV “해외 솔루션 대체 가능”…보안·고장 대응 능력도
전자 아키텍처를 완전 국산화했다는 중국 피지컬 AI 로봇들. CCTV 캡처
전자 아키텍처를 완전 국산화했다는 중국 피지컬 AI 로봇들. CCTV 캡처

중국이 운영체제부터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연산칩까지 전자 아키텍처 전반을 국산화한 피지컬 AI 로봇을 공개했다.

 

중국중앙TV(CCTV)는 29일 중국 둥투(東土)테크가 전날 후베이성 이창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주지둥리(逐際動力·LimX Dynamics)와 함께 새로운 구신지능(具身智能·피지컬 AI) 로봇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CCTV에 따르면 이 로봇은 운영체제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AI 연산칩 등 전자 아키텍처를 모두 중국에서 개발한 것으로 소개됐다. 매체는 이를 ‘전자 아키텍처 전반을 국산화한 첫 피지컬 AI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로봇은 AI가 내린 판단을 실제 움직임으로 구현하는 물리적 실행 단계까지 중국산 기술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CCTV는 국산 전자 아키텍처가 로봇 제어와 AI 연산을 분리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해외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적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공업정보안보발전연구센터의 기술 검증에서는 보안과 고장 대응 능력도 평가됐다. CCTV에 따르면 기존 전자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로봇은 관절 파손이나 네트워크 공격, 바이러스 침투 등이 발생할 경우 회로 고장이나 전원 차단, 시스템 통제 불능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이번 로봇은 실시간 제어와 신속한 대응, 고장 격리, 외부 공격 방어 등에서 성능을 확인했다고 CCTV는 전했다. 일부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장애가 전체 제어 기능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외부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보안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CCTV는 이 같은 구조가 피지컬 AI의 안전성과 통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하네스’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로봇의 자율적 행동에 안전 경계를 설정해 생산 활동을 방해하거나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로봇 부품과 핵심 기술 개발에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융합으로 영역을 넓혀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로봇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CCTV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