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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3공단 자연재해위험개선 정비 ‘속도’… 사업비 47억 추가 확보

대구시가 북구 노원동과 서구 비산동 일원의 고질적인 침수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3공단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국비 등 총 4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3공단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491억원을 투입해 해당 지역에 배수펌프장 1개소를 신설하는 대규모 재해 예방 프로젝트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토지 보상과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027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말까지 사업을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 3공단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3공단 전경. 대구시 제공

그동안 시는 3공단 일원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단계별 절차를 밟아왔다. 2022년 3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의 기본설계 사전검토 승인을 통과했다. 이어 올해 8월에는 행정안전부에 실시설계 사전검토를 신청하는 등 막바지 행정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시는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설계∙행정 절차와 토지 보상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 착공에 필수적인 부지를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시는 기존에 확보한 보상비 110억원을 활용해 주요 편입 토지 3필지에 대한 보상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중 1필지는 지난 7월 협의 보상을 마쳤으며, 나머지 2필지에 대해서도 수용재결 절차를 거쳐 올해 11월까지 보상을 모두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시는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보상비 40억원을 공사 착공의 핵심 관건인 잔여 2필지 보상에 전액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11월까지 토지 소유주와의 협의 보상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만약 협의가 성립되지 않을 경우, 수용재결 절차를 신속히 밟아 늦어도 2027년 2월까지는 모든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위험이 커지는 만큼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정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3공단을 비롯한 월성∙이현지구 등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침수 피해를 줄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해예방 효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