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배당락일인 29일 장 초반 약세를 딛고 1% 가까이 상승한 채 정규장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93% 오른 27만2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1.48% 내린 26만6천원으로 개장한 뒤 빠르게 낙폭을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오전 10시 45분께엔 2.22% 오른 27만6천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3분기 배당금 수령권이 사라지는 배당락일인데도 상승전환에 성공한 뒤 강세를 유지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0.17% 내린 176만5천원으로 마감했다.
0.74% 내린 175만5천원으로 출발한 SK하이닉스는 오후 한때 173만6천원(-1.81%)까지 밀렸으나, 이후 급격히 우상향하며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한 채 장을 종료했다.
SK하이닉스 매도 상위 창구와, 매수 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건 등 외국계가 포진해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으나, 저가매수세가 나타나며 영향을 상쇄한 모양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7%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92% 하락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1% 밀린 채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 등을 담은 이란의 '7일 계획'을 거부하자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또다시 뛰어오르며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글로벌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전장 대비 6.1bp(1bp=0.01%포인트) 오른 5.241%까지 급등,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추석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43%와 5.05% 급락한 것이 과도했다고 보는 투자자가 적지 않았던 까닭에 반발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2조9천3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1조1천433억원과 1천211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은 2조3천88억원 매도 우위, 개인과 기관은 4천473억원과 2천466억원 매수 우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최근 큰 폭의 순매수를 기록해 온 기타법인은 코스피 전기·전자에서 1조6천149억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2위를 차지하기도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5천564억원, 삼성전자를 6천22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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