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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81% “정년 연장 땐 신규 채용 줄 것”

10명 중 6명 “취업환경 어렵다”
경력자 중심 채용 등 이유 꼽아

청년 10명 중 8명은 법정 정년이 연장되면 기업의 신규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8월 27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26 서울커리업 일자리페어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월 27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26 서울커리업 일자리페어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청년 취업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0%는 법정 정년 연장이 추진될 경우 기업의 신규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일부 감소’는 51.4%, ‘큰 폭 감소’는 29.6%였다.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2.4%, ‘모르겠다’는 6.7%였다. 이번 조사는 구직 중이거나 근로 중인 20∼34세 청년 105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규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청년들은 감소 폭이 가장 클 곳으로 대기업(31.6%)을 꼽았다. 이어 공공기관(29.9%), 중견기업(22.7%), 중소기업(15.8%) 등으로 나타났다. 취업 환경이 어렵다고 느끼는 청년은 10명 중 6명(62.9%)에 달했다. ‘약간 어렵다’가 31.9%, ‘매우 어렵다’가 31.0%였고 ‘보통’ 22.2%, ‘약간 양호’ 10.8%, ‘매우 좋다’ 4.0%였다. 취업 시장이 어렵다고 판단한 이유(복수응답)로는 ‘경력자 중심의 채용 가속화’(49.5%), ‘전년 대비 채용 감소’(49.2%), ‘AI 활용에 의한 인력 수요 감소’(49.1%) 등을 꼽았다.

취업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복수응답)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50.9%), ‘일경험·경력 부족’(49.0%)을 많이 호소한 가운데 수도권 청년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53.3%)을, 비수도권 청년은 ‘일경험·경력 부족’(53.6%)을 가장 많이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