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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독파모 계속 간다”… ‘독파모 중단설’ 일축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 중단설에 대해 “독파모는 계속된다”고 일축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론티어(최상위급)AI개발에도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독자 AI파운데이션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독자 AI파운데이션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최근 독자AI파운데이션 모델, 이른바 ‘독파모’와 프런티어AI를 둘러싸고 여러 전망과 추측이 나오고 있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독파모는 계속된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동시에 프런티어AI에도 도전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독파모와 프런티어AI모델 프로젝트가 같이 가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최근 프런티어AI개발에 따라 독파모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자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배 부총리는 “앞으로 프런티어AI를 보유한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의 격차는 지금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며 “그래서 대한민국도 프런티어AI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프런티어AI에 도전한다고 독파모를 멈춰서는 안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배 부총리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AI가 모두 초거대 프론티어 모델일 필요는 없다”며 제조·금융·의료·공공서비스와 피지컬AI등 각각의 현장에서는 비용과 속도, 보안, 전문성을 고려한 최적의AI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파모의 다음 목표는 벤치마크에서 몇 점을 더 받는 것을 넘어, 현장에서 선택받는AI를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다만 지원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독파모 사업 초기에는GPU가 부족해 소수에 자원을 집중하는 경쟁 방식을 도입했지만, 정부와 민간의GPU투자 확대로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진단이다.

 

배 부총리는 “이제는 ‘누구를 탈락시킬 것인가’보다 ‘어떻게 더 많은 가능성을 키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독파모와 특화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도 충분한 컴퓨팅 자원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현재 진행 중인 독파모 3차는 계획대로 제대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동시에 프런티어AI는 국가적 차원에서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 기업의 크기나 이름이 아니라 기술력과 열망을 기준으로 대기업과 스타트업, 대학과 연구진이 힘을 모아 대한민국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AI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