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오태석 “한국판 스타링크 구축 속도 낼 것”

2035년까지 완성 목표 밝혀
“비우주기업 시장 진출도 지원”

오태석(사진) 우주항공청장이 반도체와 태양전지를 포함, 우주와 무관했던 ‘비(非)우주 기업’의 우주 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판 스타링크’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항공 분야에서는 도시 간을 잇는 미래항공교통(AAM) 산업의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오 청장은 30일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우주 기업들이 요즘 우주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며 “이들의 제품이 우주에서 잘 작동하는지 실험을 해야 하는데, (우주항공청이) 누리호를 활용해 실증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7일 누리호 5차 발사에도 우주용 반도체와 소재·부품을 시험하는 위성이 실린다.

한국형 스타링크인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계획도 밝혔다. 2035년까지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오 청장은 “스타링크와 경쟁하려는 게 아니라 통신 주권과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공 분야에선 도시와 도시 사이를 연결하는 첨단미래항공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오 청장은 “전기로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UAM)은 기술 발전이 더뎌 거리와 용량에 제약이 있다”며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도시 간을 연결하는 AAM으로 세계적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주항공청은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 시제기를 개발해 소재·부품 기술을 축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