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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지뢰 사고 부상 장병 위문한 李…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서 “우리는 우리 힘으로 지켜야” 자주국방 강조도 [청와대 24시]

대통령의 하루는 곧 국정의 흐름이다. 한마디 발언과 하나의 일정, 작은 결정 하나에도 정부가 향하는 방향이 담긴다. ‘청와대 24시’는 대통령의 말과 대통령실의 움직임을 하루 단위로 정리해 독자들에게 전한다. 하루 동안 있었던 주요 발언과 정책, 현장의 분위기를 핵심만 간결하게 담았다. 오늘의 국정을 가장 빠르고 쉽게 읽는 기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사고 피해 장병들을 위문하고, 작전 중 부상에 대한 충분한 예우를 해줄 것을 군에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에도 참석해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① DMZ 지뢰 사고 부상 장병들 위문한 李… “충분한 예우” 약속

 

이 대통령은 이날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로 부상을 입은 장병들과 가족들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부상 장병들의 병실을 찾아 위로하며 회복에 전념하라고 당부했다고 김성완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부상 장병들의 가족들과도 만나 고충사항을 청취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부상 장병들과 가족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장병들의 치료와 재활은 물론 군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충분히 예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특히 이 대통령은 관계자들에게 작전 중 부상 당했을 때 합당한 보상이 있는지 물어보면서 ‘부상자들이 충분히 예우받지 못하는 경우 군의 사기와 직결되니 반드시 챙겨달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지원 방안들을 검토해 부상 장병 가족들에게 그 결과를 알려줄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부상 장병 가족들은 부상 장병들을 이용해 선동하고 음모론을 펼치는 사람이 너무 많아 힘들다며 이 대통령이 이를 바로잡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문에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강건작 안보1차장 등이 함께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② 李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서 “우리는 우리 힘으로 지켜야”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울산 동구에서 열린 해군 최신예 이지스함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을 주관했다. 대호김종서함은 19년 전 ‘세종대왕함’으로 시작한 국산 이지스함 개발 계획의 마침표를 찍는 6번째 함정이다. 세종대왕 시절 북방 6진을 개척한 김종서 장군의 이름을 땄다.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약 8200t으로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자주국방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군함을 스스로 설계하고, 건조하고,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며 “우리 바다, 하늘, 땅은 우리 힘으로 지켜야 한다. 남의 힘에 기댄 안보는 그 나라의 사정이나 상황이 바뀌면 함께 흔들린다”고 말했다. 방위산업 지원과 자주국방 전략 확보도 재차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이제 경제를 이끄는 핵심”이라며 “복잡했던 절차를 줄이고 지원은 확대해 새로운 기술이 최대한 빨리 전력화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해군은 핵추진 잠수함, 유무인 전력모함 등 자주국방 핵심 전력을 꾸준하게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해군 처우와 복무 여건 개선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③ “개인정보 보호 위한 인력·시스템 제대로 갖추라”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개인정보 취급 사업자들에게 드리는 충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이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인력과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시기 바란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비용을 아끼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를 게을리하고, 그 결과로 개인정보가 유출돼도 지금까지는 적당히 무마됐지만 이제 다 옛날얘기”라면서 “사고 발생 시 이제부터는 아낀 비용 이상의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과징금 부과, 강력한 형사처벌은 물론 집단소송으로 민사배상까지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시대엔 개인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는 국가전략자산이자 보호해야 할 인권의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