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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일자리로 ‘보통의 삶’ 희망 얻었어요”

서울시 장애인 활력 프로젝트 1년

취업·주거·돌봄·이동·인권 부문
2030년까지 2조원 지원 계획
특화 공공 일자리 595개 확대
주거 수리 1989가구 지원 성과
참가자들 “최종 목표는 자립”

서울시가 ‘2530 장애인 일상활력 프로젝트’ 1주년을 맞아 장애인의 일자리부터 주거와 돌봄, 이동, 문화생활까지 일상 전반을 바꾸기 위해 추진해 온 정책과 성과를 공개했다. 2530 장애인 일상활력 프로젝트는 시가 2025년 9월부터 2030년까지 2조원을 투입해 장애인의 ‘아주 보통의 하루’를 지원하는 5개년 장애인 복지 종합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관에서 열린 ‘2026 서울장애인정책박람회’에 참석해 “일자리를 마련해 드리는 것이 서울시가 장애인 여러분께 해드릴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2530 장애인 일상활력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지원의 기초를 닦았다면 올해는 이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박람회에서 2530 장애인 일상활력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를 일자리·소득, 주거·돌봄, 이동·접근, 인권·여가 등 4대 분야 38개 정책부스를 통해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분야별 주요 성과는 장애인 공공일자리 595개 확대, 장애유형·행동패턴 맞춤형 집수리 누적 1989가구 지원, 저상버스 679대 추가 도입 및 생활밀착형 경사로 890개소 설치, 복지·문화 복합공간 ‘어울림플라자’ 개관 등이다. 특히 시는 장애 특성과 개인의 강점·역량을 고려한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올해에는 인식개선형, 직무경험형과 최중증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 일자리 108개를 포함해 428개의 특화일자리를 발굴했으며 참여자 중 58명 이상(2024~2026년 현재)이 민간기업 취업으로 연계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책부스와 함께 유니버설디자인(UD) 택시·보조기기 특별체험관과 시각·청각장애 체험존을 운영해 장애인의 이동·접근과 일상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장애인생산품을 소개·판매하는 마켓부스 7개도 함께 운영한다.

장애인정책 토크콘서트에서는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 참여자, 전문활동지원사, 발달장애인 가족이자 돌봄사업 기획자, 휠체어 이용 크리에이터 등 5명이 참여해 각자의 경험을 나눴다.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에 참여해 바리스타로 취업한 한 참여자는 “특화일자리에서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바리스타 업무에 익숙해졌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며 “이 경험이 실제 카페 취업으로 이어져 앞으로도 계속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스스로 자립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발달장애 전문가 천근아 교수의 명사특강과 장애인식개선 특강, 장애예술인의 공연, 중증장애인 미술작품 전시 등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자연스럽게 넓힐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공유된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현장 관계자의 정책 경험과 의견을 향후 서울시 장애인정책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데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