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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김연자 "15세에 상경…낮에는 공장 밤에는 밤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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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0일 방송

가수 김연자가 홀로 상경해 가수의 꿈을 키운 어린 시절부터 새로운 전성기를 맞기까지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데뷔 52주년을 맞은 가수 김연자가 유퀴저로 함께했다.

 

가수 김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가수 김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데뷔 52년 차에도 쉴 틈 없이 전국 곳곳을 누비며 대학가 축제 무대까지 접수한 국민 가수 김연자. 아버지의 강력한 권유로 15세에 상경해 가수 인생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당시 오디션에서 떨어진 김연자는 낮에는 레코드 공장에서, 밤에는 나이를 속여 밤무대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무명은 손님 없을 때 노래한다"라며 마지막 버스를 타고 퇴근 후, 아침에는 레코드 공장으로 출근하는 생활을 4년 정도 지속했다고 전했다.

 

아는 선배의 권유로 19세에 일본에 진출한 김연자는 힘들었던 타국 생활을 어머니와의 전화로 버티며 이겨냈다고 고백했다. 김연자는 "12만 엔을 받았는데, 국제전화비가 한 달에 30만 엔이 나와 엄청나게 야단맞고 울었다"라고 하기도.

 

특히 김연자는 어머니가 자신이 보낸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았던 덕분에 연립주택까지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연자는 급성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더했다.

 

큰 성과가 없어 3년 후 강제로 일본 활동을 접고, 귀국한 김연자는 메들리 앨범으로 열풍을 일으키며 국민 가수에 등극했다. 이후 11년 만에 일본에 재진출한 김연자는 20여년간 일본 무대를 휩쓴 것은 물론 브라질, 쿠바, 러시아까지 진출하며 한류 1세대 가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김연자는 소속사 사장이었던 전남편과의 이혼 후 일본 활동을 접고 무일푼으로 한국으로 돌아와 충격을 안겼다. 김연자는 "일본에서의 비용도 그분(전남편)이 다 관리하셨다, 얼마를 벌었는지, 갖고 있는지 한 번도 물어본 적도 없다, 조금이나마 갖고 오려고 했는데, 상대방이 없다고, 빈손이라고 해서 무일푼으로 돌아왔다"라고 부연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국에서 다시 활동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돌아온 김연자. 그는 "윤일상 작곡가에게 인생곡 하나 써달라고 부탁했다"라며 그렇게 만난 '아모르파티'를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MC 유재석과 자기님들의 인생으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