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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 “생일에 2000만원 쓰고 술 먹고 진상…미쳤었다”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화면 캡처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화면 캡처

 

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이 과거 화려했던 생일 파티를 돌아보며 달라진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서인영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에 공개된 영상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서인영은 과거 생일을 특별하게 보내기 위해 클럽을 통째로 빌렸던 일화를 떠올렸다. 당시 생일 파티에 약 2000만 원을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이 과거 일을 언급하자 서인영은 “그러니까 미쳤다”며 웃었다. 이어 “특별하려고 하다가 더 이상하게 돼버린 거다. 술 먹고 진상되고”라며 당시의 모습을 스스로 돌아봤다.

 

화려한 생일 파티와 달리 정작 집에 돌아온 뒤에는 마음이 허전했다고 했다. 서인영은 “맨날 특별한 생일을 하는데 집에 가면 슬프다. 그래서 맨날 울었다”며 “뭔가 허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에는 이러한 공허함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더 심했다”며 “좀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평범한 일상처럼 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과거와 비교해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방식도 달라졌다. 서인영은 과거 자신을 두고 “항상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보는 스타일이었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변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요즘에는 스태프가 보인다”며 자신을 위해 애써온 사람들을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매니저들의 도움을 당연하게 여겼던 과거의 모습도 털어놨다. 서인영은 “매니저들이 늘 가방을 들어줘서 직접 가방 둘 곳조차 몰랐다”며 “몰랐다. 그렇게 철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다 없어 봐라. 그럼 바보 되는 거다”라고 덧붙이며 과거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봤다.

 

최근에는 유튜브 활동을 통해 새로운 행복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서인영은 “우리가 유튜브가 잘되는 걸 예상하고 한 건 아니지 않았나. 그런데 잘됐다”며 “이런 행복이 또 있을 수 있는 거구나. 잘되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의 활동을 두고 ‘제2의 전성기’라는 표현에는 선을 그었다. 대신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일과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커졌다는 데 의미를 뒀다.

 

42세가 된 소감에 대해서는 특유의 솔직한 입담을 보여줬다. 서인영은 “기분 더럽다. 이래서 이제 생일로 오는 게 싫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변함없었다. 앞으로 몇 살까지 무대에 설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서인영은 “60세까지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신데렐라’는 모르겠고 ‘개과천선’은 60세까지 하고 싶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활동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