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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 20대 시절 ‘세바퀴’ 고충 고백…“쉽지 않은 프로그램이었다”

방송인 김새롬이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 출연 당시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김새롬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멋진 언니는 내가 할게, 동생은 누가 할래?’ 특집에 출연해 2000년대 예능 활동을 돌아봤다. 이날 방송에는 당시 ‘세바퀴’ 진행자였던 박미선도 함께 출연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김새롬은 ‘강심장’, ‘세바퀴’, ‘스타킹’ 등 당시 힘들기로 악명 높았던 예능 가운데서도 가장 힘들었던 프로그램으로 ‘세바퀴’를 꼽았다. 그는 “가장 주눅 들고 힘들었다”며 녹화가 거듭될수록 상당한 부담을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김새롬은 ‘세바퀴’ 출연 때 마치 매번 성적표를 받는 것처럼 느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활약하면 앞줄에 앉아 있을 수 있었지만, 존재감이 부족하거나 활약하지 못하면 뒷줄로 밀려나는 구조였다는 것이다. 김새롬은 “기를 쓰고 했다”며 당시 방송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세바퀴’의 진행 방식 자체도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김새롬에 따르면 당시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자가 질문이나 상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면서 개인기와 입담을 보여줘야 했다. 그는 “워낙 하드코어한 프로그램이었다”며 “재능이 있는 코미디언들에게도 쉽지 않은 자리였다”고 회상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모델 출신인 김새롬은 당시 ‘세바퀴’에 출연했던 선배들의 독한 애드리브를 제대로 받아치지 못했다며 “언니들이 ‘새롬이 아까 화장실에서 담배 피우고 나왔구나’라고 매운 드립을 던지면서 사인을 줄 때, 내가 ‘언니들 옆에서 멘솔 피우던데요’라고 받아쳤으면 내가 첫째 줄에 앉아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진행자 김구라는 “지금의 김새롬이라면 가능했겠지만 20대 초반에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