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새롬이 '세바퀴' 출연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박미선, 김정난, 김새롬, 김수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새롬은 2000년대 예능 프로그램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떠올렸다.
그는 "2000년대 악명 높은 예능들을 겪어왔다"며 "강심장, 세바퀴, 스타킹을 했는데 가장 힘들었던 예능이 세바퀴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를 쓰고 했는데 세바퀴가 다음 녹화 때마다 성적표를 받는 느낌이었다. 방송을 잘하면 앞줄에 유지했는데 못하면 끝줄로 이동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바퀴'는 워낙 하드코어니까 쿡 찌르면 개인기가 와르르 나와야 한다. 재능 있는 코미디언들도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모델 출신인 김새롬은 즉흥적으로 주고 받는 예능이 익숙하지 않았다고.
이에 김구라가 "그럼 매주 세바퀴 녹화가 낫냐, 조혜련과 권투를 하겠냐"고 묻자 김새롬은 "권투가 낫다. 권투는 링 위에라도 올라간다. 세바퀴에서는 링에도 못 올라갈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새롬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조혜련과 권투 시험에 나섰다가 링 위에서 기절한 바 있다.
김새롬은 또 당시 '세바퀴'에 출연했던 선배들의 독한 애드리브에 제대로 받아치지 못했다며 "언니들이 '새롬이 아까 그래서 화장실에서 담배 피고 나왔구나'라고 매운 드립을 모종의 사인으로 하나씩 던져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주눅 들어서 다음 녹화 때 밀려났다. 내가 '언니들 옆에서 멘솔 피던데요'라고 받아쳤으면 내가 첫째 줄에 앉아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김구라는 "지금이면 그렇게 받아쳤을 건데 20대 초반에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김새롬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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