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이기대 앞바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해경에 구조된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52분쯤 남구 이기대 치마바위 앞 해상에서 사람이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중특단)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 어선에도 구조를 요청했다. 중특단 구조대원들이 오전 9시5분쯤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인근을 지나던 어선 관계자가 A씨를 물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붙잡고 있었다.
구조대원이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A씨를 구조했지만, 당시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 머리 부위에 출혈도 있는 상태였다. 해경은 A씨를 구조정에 태워 부두로 이동하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A씨를 인계했고,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 조사 결과 숨진 A씨는 부산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확인됐지만, 이름 등 정확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목격자 진술과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