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에서 경기 성남,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 봉담까지 이어지는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지방자치단체와 도민들의 목소리가 한데 모인다.
성남시와 용인시는 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대장 근린공원에서 수원·화성시를 포함한 4곳의 시민연합회와 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촉구를 위한 공동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시민단체 대표 등은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호소할 예정이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성남 판교, 용인 신봉·성복, 수원 광교를 거쳐 화성 봉담2지구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50.7㎞(22개 정거장) 규모의 철도 신설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5조2750억원으로 추산된다.
앞서 4개 지자체가 공동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1.2로 계산돼 경제성과 타당성을 일부 입증했다.
경기남부권은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거점이 밀집해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만성 정체로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들은 공동건의문에서 “420만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인 전략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철도망 신설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르면 오는 11월, 늦어도 연말까지 발표할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선 지자체들이 건의한 250여개 노선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를 두고 신 시장은 “도로 위에서 허비되는 시민들의 시간을 되찾아주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 역시 “경제성이 충분히 검증된 사업인 만큼 4개 도시 시민들의 염원에 부응해 반드시 결실을 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