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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에 포렌식 수사관 상주…자료 직접 검증”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특검 이태한)이 선거 통계 조작과 시스템 운영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중앙선관위에서 자료를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모습. 뉴시스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모습. 뉴시스

특검팀은 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22일부터 중앙선관위 내부에 전문 포렌식 수사관을 상주시켜 선거 통계 조작, 선거관리시스템 관리·보안 및 운영 실태 부실 등과 관련한 자료의 존부 및 조작·은닉·폐기 여부 등을 직접 검증하게 하고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특검법과 형소법에 근거한 조치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수 주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특검팀은 지난달 17일 진행한 각급 선관위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는 일차적으로 분석을 마쳤으며 이를 토대로 관련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출범 10일만인 지난달 17일부터 이틀간 △중앙선관위 △경기도 선관위 △경기도 의정부시선관위 △경기도 김포시선관위 △인천시선관위 △인천 연수구선관위 △대구시선관위 △대구 동구선관위 △부산시선관위 △부산 북구선관위 10곳을 압수수색했다. 특검보 1명, 파견검사 6명, 수사관 68명 등 총 75명이 압수수색에 동원됐다.

 

특검팀은 중앙선관위와 서울 및 경기도 선관위 등을 압수수색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로부터 수사 자료를 이첩받아 추가 수사를 벌인 결과, 지역에서도 투표용지 부족사태와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포렌식 검증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 수사자문 위원들의 자문을 거칠 방침이다.

 

특검팀은 “국내 최고의 포렌식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수사자문위원들에게 자문받아 포렌식 검증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향후 포렌식 진행 상황에 따라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필요한 사항을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