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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경 국토2차관 취임 “촘촘한 교통망으로 균형발전 실현”

2일 취임사서 균형발전∙산업혁신∙국민안전 강조
강원 출신 정통 관료…행시 41회∙노조선정 ‘모범리더’
“국민 일상에서 직접 이용하고 체감할 성과” 다짐

정의경 신임 국토교통부 2차관이 2일 취임사에서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해 국토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정 차관이 밝힌 교통 정책의 핵심 추진 방향은 △균형발전 △산업혁신 △국민안전 3가지다.

 

2일 정 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2일 정 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그는 균형발전과 관련해 “교통 인프라를 통해 지역의 성장 기반을 더욱 촘촘히 연결하겠다”며 “지방의 주요 거점과 산업, 일자리를 잇는 교통망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극3특’으로 대표되는 국토 균형발전을 교통망을 통해 현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혁신 과제로는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수요응답형 교통 등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국민 일상으로 연결하고, 기존 운수 산업과도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교통기술의 연구·개발(R&D) 및 실증을 촉진해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국민 안전에 대해서는 “사고 발생 후의 대응에 그치지 않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찾아내 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교통물류, 공항, 철도, 도로 현장을 직접 찾아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차관은 “아무리 좋은 정책도 사람과 일자리를 잇는 교통이 받쳐주지 않으면 현실이 될 수 없다”며 “국민이 일상에서 직접 이용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차관은 국토부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강원 강릉시 출신으로 강릉고와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앞서 동해 출신인 홍지선 장관에 이어 이번에도 강원 출신 인사가 2차관직에 오르며 요직에 강원 인맥이 이어지게 됐다.

 

2일 정 차관은 취임식에서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해 국토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제공
2일 정 차관은 취임식에서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해 국토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제공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국토부 기획조정실 국제협력통상담당관, 교통물류실 첨단자동차기술과장, 도시정책과장, 국토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1월에는 국토도시실장에 임명돼 국토모니터링 체계 구축·운영과 지역개발, 균형발전 등 국토교통 부문을 폭넓게 다루며 정책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 2024년 국토부 직원들이 직접 뽑는 ‘모범리더’에 선정되는 등 조직 내 신망도 두텁다. 모범리더는 함께 일하고 싶은 리더상을 세우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국토부 공무원노동조합이 시행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다.

 

청와대는 정 차관의 임명 배경에 대해 “국토교통 분야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정통 관료로서, 광역교통과 물류망 확충을 통해 지방 주도 성장의 기반을 넓히고 3대 메가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구축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4월 관보에 게재한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정 차관이 신고한 재산은 총 14억9241만 원이다. 이 중 부동산이 10억8000만 원으로 전체 재산의 72.4%를 차지하며, 본인 명의의 세종시 나성동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전세임차권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