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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 덕에 대박…이디야 점주, 수익 일부 지역사회 기부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 덕분에 손님이 몰렸던 이디야커피 점주가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부산 동구는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강기성 대표가 지난 1일 동구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부캉이’ 출현 이후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북항 친수공원이 ‘부캉이’ 덕분에 전국적으로 알려져 기쁘고, 현장에서 노고가 많으셨던 관계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갑작스러운 인파로 인한 부족한 서비스에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방문객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 덕분에 손님이 몰렸던 이디야커피 점주가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부산 동구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 덕분에 손님이 몰렸던 이디야커피 점주가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부산 동구
 

앞서 지난달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무태상어 한 마리가 나타나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몰렸다. 상어를 직접 보기 위해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친수공원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도 주문이 크게 늘었다. 이디야커피 본사 역시 해당 매장을 ‘이디야커피 죠스점’이라는 별칭으로 소개하며 화제가 된 상황을 알렸다.

 

강 대표는 당시 갑작스럽게 몰린 손님을 감당하기 위해 다른 매장 직원과 가족까지 불러 음료를 만들었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상어 출현으로 매장 직원은 물론 가족까지 동원돼 음료를 만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주문이 늦어지거나 음료를 받지 못한 고객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강 대표가 상어를 일부러 풀어놓은 것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왔다. 그러자 강 대표는 “내가 상어를 풀었다, 먹이를 주고 있다, 바다로 가는 길을 막고 있다 등의 루머는 재미는 있으나 사실은 아니다”라며 “지금이라도 자갈치 시장에서 고등어 몇 박스 사다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강철호 부산 동구청장은 “따뜻한 선순환으로 온정을 나누어주신 강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동구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