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 조성이 최종 완성됐다. 그룹은 본사 이전에 따른 향후 10년간 직·간접 경제유발 효과를 약 3조4000억원, 협력기업 유입 등이 포함된 직·간접 고용을 1만50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천시·인천경제청은 2012년 첫 협약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한 하나금융그룹 투자유치 프로젝트가 15년만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에는 박찬대 인천시장과 김종철 인천경제청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공식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그간 경과를 보면 2017년 그룹의 금융 통합데이터센터가 문을 열었고, 2019년에 글로벌 금융인재를 양성하는 하나글로벌캠퍼스가 본격 운영됐다. 올해 5월 그룹 헤드쿼터가 준공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주요 관계사 임직원의 이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곳 헤드쿼터에는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10개 관계사 임직원 2200명이 순차적으로 이전 중이다. 기존 데이터센터 상주 인력을 포함하면 모두 4000명이 근무하게 된다.
그룹 본사와 주요 관계사, 통합데이터센터 IT 인프라, 인공지능 연구개발 및 금융인재 양성 기능 등이 청라에 집적되고 있다. 시는 단순한 기업 이전을 넘어 청라의 산업 및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은 인천 기업의 성장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혁신기업 육성 차원에서 2000억원 규모 유니콘 펀드를 만들고, 운용사 자금 매칭 등으로 최대 4000억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기술 기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500억원의 보증지원도 실시한다.
박찬대 시장은 “15년간 이어온 투자유치 노력이 하나금융타운의 완성으로 결실을 맺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하나금융은 약속을 지키며 한 걸음씩 청라에 뿌리를 내려 이젠 인천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와 하나가 돼 동행 100년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