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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잔디광장 ‘도민 품으로’… 2027년부터 문화·휴식 공간 개방

올해는 공공예식·아나바다 행사 시범 운영
내년부터 돗자리 음악회 등 도민 주도 행사

전북도청 잔디광장이 행정 업무를 위한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쉬고 도민이 직접 문화 행사를 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북도는 올해 공공 예식과 어린이집 아나바다 행사 등을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도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소규모 문화 행사와 가족 여가 공간으로 잔디광장을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전북도청 잔디광장을 공공 예식장으로 활용하는 마이웨딩 시안. 전북도 제공
전북도청 잔디광장을 공공 예식장으로 활용하는 마이웨딩 시안.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잔디광장 개방의 첫 단계로 올해 말까지 관련 부서와 연계한 도민 참여형 행사를 시범 운영한다. 오는 10일 ‘전북마이웨딩’ 도청광장 공공 예식을 시작으로 31일에는 은성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아나바다 행사가 열린다.

 

도는 시범 운영을 통해 잔디광장의 행사 공간 활용 가능성을 살피고 시설과 안전관리 등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해 내년도 운영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부서 연계 행사뿐 아니라 도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소규모 문화 행사로 개방 범위를 넓힌다. 돗자리 음악회와 가족 독서마당, 낭만 피크닉, 어린이 체험마당 등 가족 단위 방문객과 도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설 개선도 추진한다. 광장 주변에 그늘막과 의자 등 쉼터를 조성하고 빈백과 피크닉 매트 등 편의용품도 갖춘다. 광장 중앙부는 산책과 행사를 위한 개방 공간으로 유지하고 주변부를 중심으로 휴게시설을 배치해 휴식과 문화 행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전북도정이 지향하는 ‘도민이 주인인 열린 도정’의 하나”라며 “도민들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이용하고 직접 문화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이용 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