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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놀이 기차표가 진짜 공짜?”… 열차 운임 100% 돌려받고 떠나는 가을 여행 꿀팁 [최현태 기자의 여행홀릭]

문체부·관광공사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인구감소 41곳 여행하면 열차운임 전액 할인

항공권도 내륙 1만원·제주 5천원 할인

렌터카도 48시간 이상 최대 2만원 할인

경비 절반 환급·여행상품 최대 50% 할인

 

열차 운임의 100%를 돌려받는 코레일 ‘인구감소지역행 자유여행상품’ 대상 지역인 전남 장성의 백양사 단풍.        한국관광공사 제공
열차 운임의 100%를 돌려받는 코레일 ‘인구감소지역행 자유여행상품’ 대상 지역인 전남 장성의 백양사 단풍.        한국관광공사 제공

설악산 단풍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을이 하루가 다르게 깊어가고 있다. 이맘때면 배낭 하나 둘러메고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주머니 사정이 걱정이라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1월까지 펼치는 ‘2026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눈여겨보자. 잘만 활용하면 공짜로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날 수 있고, 숙박비와 여행경비 부담도 크게 덜 수 있다.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포스터. 한국관광공사 제공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포스터. 한국관광공사 제공

◆열차 운임 100% 돌려받고 자동차·항공도 할인

 

‘가을은 깊게, 여행은 가볍게’라는 표어처럼 올해 캠페인은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공을 들였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코레일의 ‘인구감소지역행 자유여행상품’이다. 상반기 큰 호응에 힘입어 가을에도 이어진다. 협약을 맺은 인구감소지역 41곳의 지정 관광지를 방문해 코레일톡 QR코드나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인증하면 열차 운임의 100%에 해당하는 할인권을 준다. 대상 지역은 강원(삼척, 영월, 정선, 태백, 횡성), 경상(군위, 문경, 밀양, 봉화, 안동, 영덕, 영주, 영천, 울릉, 울진, 의성, 청도), 충청(공주, 괴산, 논산, 단양, 보령, 서천, 영동, 옥천, 예산, 제천), 전라(강진, 곡성, 고흥, 구례, 김제, 남원, 무주, 보성, 장성, 장흥, 정읍, 임실, 함평, 해남)로 단풍 명소가 즐비하다.

 

상품은 11월26일까지 코레일 웹과 앱에서 판매하며 탑승 기간은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서해금빛·남도해양·동해산타·백두대간협곡·정선아리랑 등 5개 테마열차는 50% 할인되고 ‘내일로 패스’도 2만원 싸게 살 수 있다.

 

자가용 여행객은 티맵을 이용하면 된다. 앱에서 친환경 안전여행 서약을 한 뒤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한 곳을 목적지로 정해 30㎞ 이상 떨어진 곳에서 출발해 도착하면, 방문한 시군마다 도장과 포인트를 준다. 첫 번째 도장에 5000포인트, 두 번째 1만포인트, 세 번째 1만5000포인트로 한 계정당 최대 3만포인트까지 쌓인다. 전기차 운전자는 2000포인트,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용 시 5000포인트, 영상 후기 작성 시 2000포인트를 더 받는다.

 

철원 고석정 꽃밭. 한국관광공사 제공
철원 고석정 꽃밭. 한국관광공사 제공

비행기로 멀리 떠날 계획이라면 항공권 할인도 챙기자. 네이버 항공권에서 국내선 왕복 항공권을 사면 내륙노선은 1인당 1만원, 제주노선은 1인당 5000원을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돌려준다. 예약 1건당 4명까지 적용돼 가족 4명이 함께 가면 내륙노선은 최대 4만원, 제주노선은 최대 2만원을 돌려받는다. 김포∼여수·사천, 제주∼양양·원주 등이 대상 노선이며, 티맵과 항공 혜택은 11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비행기나 기차로 도착한 뒤 현지에서 차를 빌릴 계획이라면 렌터카 할인도 눈여겨볼 만하다. 수도권을 뺀 64개 연안 시군구에서 하이브리드·전기·LPG 렌터카를 24시간 이상 빌리면 1만원, 48시간 이상이면 2만원을 깎아준다. 제주는 각각 5000원, 1만원이다. 렌터카 할인은 다른 교통 혜택과 달리 10월31일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안동 하회마을. 한국관광공사 제공
안동 하회마을. 한국관광공사 제공

◆섬 숙박 최대 5만원 할인·캠핑장도 1만원

 

숙박 할인권은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약 8만장을 푼다. 9월22일부터 온라인여행사 채널에서 1인 1매씩 선착순 발급하고 있으며 11월8일까지 쓸 수 있다. 1박 7만원 이상 상품은 3만원,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은 2만원, 2박 이상 연박 14만원 이상은 7만원을 할인한다. 올해 처음 도입한 섬 지역 할인권은 7만원 이상 숙박상품에 5만원, 7만원 미만은 3만원을 깎아준다.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비수도권 유인섬 433개가 속한 32개 기초지자체에서 쓸 수 있다. 단풍 아래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만만한 캠핑’ 할인권을 챙기자. ‘캠핑톡’과 ‘캠핏’에서 11월28일까지 발급받으면 11월30일까지 등록 야영장 예약 시 1만원을 할인받는다.

 

내장산 국립공원. 한국관광공사 제공
내장산 국립공원. 한국관광공사 제공

◆여행경비 절반 환급·여행상품 최대 50% 할인

 

여행경비를 돌려받는 방법도 있다.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은 대상 지역을 방문하면 여행경비의 50%를 개인당 최대 10만원, 청년은 14만원까지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한다. 강원 화천, 경남 고성·산청·함양·밀양·거창, 경북 안동·영천, 충남 서천·태안, 전남 장흥·영광·완도 등이 대상이다. 먼저 여행 계획을 신청해 지자체 승인을 받고, 여행 후 지출 증빙자료를 내면 된다. 지마켓 여행상품 할인전에서는 지역 연계 국내 여행상품을 최대 50%(5만원 한도) 할인하며, ‘노동자 휴가지원’ 참여자는 ‘휴가샵 온라인몰’에서 숙박·입장권·교통편을 같은 조건으로 살 수 있다. 휴가샵 숙박상품 예약은 10월30일까지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거제·통영 여행상품도 할인 혜택이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1월 템플스테이를 최대 50% 할인하고, 대구는 시티투어 도심순환노선 이용료를 30% 낮춘다. 국립세종수목원은 10월 금·토요일 야간 입장료를 절반으로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