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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뢰’ 결론에 與 “사과하라” 野 “우리가 지뢰 치우는 게 상응조치?”

민주 “북, 사과하고 지뢰 제거해야”
국힘 “이런 대응은 도발해도 아무
대가가 없다는 잘못된 신호 줄 뿐”

더불어민주당은 5일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리 장병들에게 중경상을 입힌 지뢰가 북한군의 것으로 조사됐다는 우리 군 당국의 발표에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북한을 강력 규탄했다. 국민의힘도 북한의 무력 도발을 질타하는 동시에 “말뿐인 ‘상응 조치’가 아니라 북한의 명백한 군사도발에 실질적이고 단호한 조치로 책임을 물으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합참 작전부장 양진혁 육군 소장이 5일 오후 서울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25사단 DMZ 지뢰 폭발상황 관련 합참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수거한 북한군의 수지 반보병지뢰를 보여주고 있다. 뉴시스
합참 작전부장 양진혁 육군 소장이 5일 오후 서울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25사단 DMZ 지뢰 폭발상황 관련 합참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수거한 북한군의 수지 반보병지뢰를 보여주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당 논평에서 DMZ에서 폭발한 지뢰가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의 합동조사 결과 북한군의 것으로 드러났다며 “DMZ에 지뢰를 매설한 행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이며, 국제사회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북한을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부상당한 우리 장병들에게 즉시 사과하고 매설한 지뢰를 제거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군은 유엔사와 긴밀히 공조해 정전협정을 준수하며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는 가운데,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된 북한군 지뢰에 대해 실효적인 조치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명백한 군사도발이자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북한에 날을 세우면서도 “북한에 사과해 달라고 하고, 북한이 안 치우는 지뢰를 우리가 치우는 것이 그토록 강조했던 ‘상응 조치’냐”고 우리 군의 대응 방침을 도마에 올렸다. 국민의힘 함인경 대변인은 “사고 직후에는 ‘유실 가능성’을 거론하고, 북한의 ‘의도’를 헤아리더니, 북한의 고의적인 지뢰 매설이 확인된 지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지뢰를 제거하라는 요구가 사실상 전부”라고 정부의 대북 조치를 질타했다. 함 대변인은 “어쩌다 대한민국 안보가 이렇게 됐나”라며 “이런 대응을 보며 북한이 대한민국과 우리 군을 얼마나 우습게 보겠나. 도발해도 아무런 대가가 없다는 잘못된 신호만 줄 뿐”이라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