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미애 지사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이후로 연기했다. 42조원대 2회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경기도의회와의 이견으로 한 달 가까이 표류하면서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은 5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 추경안이 처리되지 못한 엄중한 상황에서 모든 역량을 추경안 처리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당초 경기도는 오는 7일 오전 10시30분 도청 단원홀에서 추 지사 취임 100일 기자회견 및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선 9기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도 추경안이 표류하면서 연기를 결정했다. 경기도는 재정 위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5465억원의 세출 구조조정을 반영한 42조2420억원 규모의 2회 추경안을 편성해 지난달 도의회 임시회(1~18일)에 제출했지만 일부 민생예산 복원 등에 대한 도의회와 이견으로 회기 내 처리가 불발됐다. 이후 도의회가 여러 차례 수정안은 냈지만 현재까지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홍은광 대변인은 “경기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추경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필수 민생사업과 주요 도정 현안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정 역할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