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한동훈 “盧 욕하던 사람들이 盧 성역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강조해 온 여권 인사들의 주장을 ‘조작수사 신화’로 규정하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대여 공세를 이어갔다.
한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서 노 전 대통령 수사가 조작이라는 여권의 주장은 “18년간 허구의 가스라이팅”이라며 “극복해야 미래가 있다. 지금이 극복할 때다. 제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친여 방송인 김어준씨가 “감히 어디서 노무현을 들먹이나”라고 한 것을 겨눠선 “이 말엔 팩트가 없다”고 했다. 또 “생전에 노무현 욕하던 사람들이, 자기들이 이용해 먹으려고 정작 노무현은 주장한 적도 없는 ‘노무현이 조작수사에 당했다’는 거짓 신화를 만들어 성역화하고, 급기야 검찰제도 폐지로 국민 고통을 극대화한 것”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노 대통령 무덤 앞에 석고대죄하라”는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대변인을 겨눠선 “석고대죄 같은 조선 후기 같은 소리 말고 ‘단 한 명이라도’ 팩트로 말하라”며 “결국 ‘노무현 피해자화, 검찰 악마화해서 검찰제도 없애버렸나”라고 추궁했다. 노 전 대통령 가족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을 증명하라는 곽상언 의원(노 전 대통령 사위)을 향해선 “곽상언 부부가 거주하려고 미국에 구입한 집값에 노 전 대통령 스폰서 박연차 돈 수십만불 이상이 들어갔는지를 당사자인 곽 의원 본인에게 묻는다”고 했다.
한 의원은 추미애 경기지사에 대해선 “보수의 모친”이라며 “추미애는 왜 그렇게 노무현을 죽일 듯이 증오한 건가. 추미애 당신에게 묻는 것”이라고 했다. 노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는 소식이 담긴 조간신문을 추 지사가 현역 의원 시절 읽는 장면이 담긴 사진도 공유했다.
② 김민석 “영화비판은 관객 몫”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5일 “영화는 영화인에게, 평가는 관객에게. 정치가 참전할 곳은 민생”이라며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을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정치가 나서 배우까지 탓해서야 되겠나”라고 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유족에 대한 예의, 창작에 대한 존중, 독재에 대한 증언. 다 소중한 가치”라며 “역사비판은 기록과 검증의 몫이고, 영화비판은 비평과 관객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가이샤의 것은 가이샤에게’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 “차원과 영역이 다른 것을 잘 분별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영화는 영화로 봐야 한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다른 글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주거·일자리·서민금융 “3대 핵심사회정책’ 추진을 전 부처에 지시한 데 환영했다. 김 대표는 “양극화·불평등과의 전쟁을 통해 ‘모든 국민의 품격 있는 삶’을 실현하는 것이 민주당의 존재 이유”라며 “3대 메가 프로젝트와 3대 사회정책은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의 성장·양극화 극복 양 날개 정책이다. 민생 올인으로 뛰겠다”고 했다.
③ 장동혁 “역사 왜곡 방치는 체제 위협”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을 했다는 주장을 이어가며 “우리가 이런 역사 왜곡을 방치한다면 결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자 체제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영화는 강한 힘을 갖고 있다. 그래서 공산주의 독재자 스탈린은 ‘영화는 대중을 선동하기 위한 가장 위대한 수단’이라 했다”며 “예술적 상상력은 역사적 사실 앞에 멈춰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영화가 현실의 사건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 그 사실에 대한 경의와 비극적 사건에 대한 공감이 있어야 한다”며 “표현의 자유에 역사적 사실 왜곡과 패륜까지 허용되지 않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고인과 그 가족이 입은 상처에 대해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검증되지 않은 의혹을 덧씌워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것”이라며 “역사는 어떤 특정 개인이나 집단, 진영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역사적 사건을 왜곡하거나 성역화하는 시도는 역사마저 정치에 이용하려는 나쁜 의도”라며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음해하고 폄훼하는 것은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영화 ‘암살자(들)’이 바로 그런 영화”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