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내가 망해본 적 있어”…한해·이효리가 카페 창업 말리는 이유

가수 한해와 이효리가 카페 창업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한 사례를 공개하며 예비 창업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에는 일을 쉬고 있는 ‘쉬었음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 여자친구는 향후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카페 창업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과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와 매니저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카페를 직접 운영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JTBC ‘연애전쟁’ 방송화면 캡처
JTBC ‘연애전쟁’ 방송화면 캡처

이를 들은 한해는 “내가 유경험자다. 카페 망해본 적 있다. 남일 같지 않다”면서 “다른 건 다 몰라도 카페는 절대 쉽게 하면 안 된다”라고 만류했다. 그는 약 3~4년 전 서울 상암동에서 요거트와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당시 주변의 저가 커피 매장과 가격 경쟁을 벌여야 했던 상황도 설명했다. 한해는 “2000원이 뭐냐. 옆의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900원에 커피를 판다. 당해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카페 운영에 대한 이미지와 실제 사업 사이의 차이도 언급했다. 한해는 “카페라는 게 낭만적이지 않나. 커피향도 좋고, 안 바쁠 때는 자기 계발도 하고. 그렇지만 본인 일이 되면 월세 나간다. 정말 지옥이다”라고 털어놨다.

JTBC ‘연애전쟁’ 방송화면 캡처
JTBC ‘연애전쟁’ 방송화면 캡처

한해는 “2년 정도 했는데, 6개월은 장사를 한다고 생각했고 1년 반을 그냥 버텼다”면서 “조그만 가게였는데도 손실이 엄청났다. 1억5000원에서 2억원 정도 손실이 났다”라고 밝혔다.

 

이효리 역시 남편 이상순의 카페 운영 경험을 언급하며 한해의 설명에 공감했다. 그는 “줄을 몇백미터씩 섰는데도 그렇게 많이 벌지 못한다. 커피는 제일 위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순은 2022년 제주도에 카페를 열었다. 개업 이후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이후 예약제로 운영 방식이 변경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카페는 약 2년간 운영된 뒤 2024년 5월 영업을 종료했다.

JTBC ‘연애전쟁’ 방송화면 캡처
JTBC ‘연애전쟁’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한해와 이효리가 공통적으로 강조한 부분은 높은 방문객 수가 곧바로 높은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다. 한해는 임대료와 가격 경쟁을 카페 운영의 주요 부담으로 꼽았고, 이효리는 남편의 사례를 들어 손님이 몰린 유명 카페도 기대만큼 수익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두 사람의 경험담은 ‘카페를 좋아하는 것’과 ‘카페를 운영하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