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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수색·구조 활동 종결…재건으로 초점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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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여명 여전히 실종 상태…붕괴 위험 빙하호수 배수공사 준비

지난 8월 네팔 대홍수 발생 직후부터 이어져온 당국의 수색 및 구조 활동이 종료됐다.

6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파닌드라 파우델 네팔 국가비상운영센터 센터장은 전날 "우리는 수색 및 구조 단계에서 수색 및 재건 단계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대홍수 현장서 수색활동 중인 네팔 경찰. AFP연합뉴스
대홍수 현장서 수색활동 중인 네팔 경찰. AFP연합뉴스

파우델 센터장은 이어 실종자 가족과 친척이 보험·은행 등과 관련한 법적 조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자 실종자를 사망자로 법적 선언을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실종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 종결을 위한 적절한 절차를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6일 중국 티베트 지역과 접한 네팔 국경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지금까지 최소 1천455명이 숨지고, 5천285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구조된 이들은 1만3천795명에 달한다.

네팔 당국은 수색 및 구조 활동은 더 이상 하지 않겠지만 재건 과정에서 발견되는 시신이나 귀중품 등을 수습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비상 구조 활동도 여전히 수행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번 대홍수로 인명 피해 외에도 진행 중이던 12개 수력발전소 프로젝트가 피해를 봤고 도로와 교량, 농장, 거주시설 등이 파괴됐다.

당국은 대홍수로 집을 잃은 이재민 수천 명을 위한 재건 및 복구를 조기에 마치려면 약 50억달러(약 6조7천억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아울러 홍수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네팔에서 붕괴 위험이 가장 높은 호수군에 포함되는, 해발 4천50∼5천483m의 4개 빙하호수 물을 인근 강들로 빼내는 작업도 준비할 예정이다.

당국은 배수 공사 계획을 세운 뒤 작업에 들어갈 예정인데, 배수 공사 완료에는 최장 8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년 동안 기후변화로 날씨 변덕이 심해지면서 사고가 잇따르는 네팔에선 지난 8월 대홍수에 이어 지난달 22일 이후 600차례에 육박하는 홍수 및 산사태가 발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