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이 장인 회사와 집회 물품을 계약했다는 논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 노원경찰서는 최 위원장을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김순환 사무총장을 불러 이날 오전 고발인 조사를 한다. 서민위는 지난달 10일 배임·업무방해 혐의로 최 위원장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가족 업체(장인)를 배제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업체를선정할 필요성이 있었음에도 무시하고 굳이 장인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앞서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최 위원장이 공동투쟁본부 활동 당시 본인의 장인 회사에 조끼를 발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가족 특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5월 집회 당시 조끼를 포함한 집회 준비 물품을 최 위원장의 장인 회사와 계약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최 위원장과 초기업노조는 계약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