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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엔젤스, LA서 ‘한국의 멋’ 알렸다

한인축제서 전통무용 등 선봬
15~28일엔 멕시코 공연 나서

리틀엔젤스예술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인 ‘제53회 LA 한인축제’에서 총 4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LA 코리아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LA 아리랑’을 주제로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행사로 꾸며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식 초청을 받은 리틀엔젤스는 1일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3일까지 19명의 단원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리틀엔젤스예술단 단원들이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제53회 LA 한인축제’에서 ‘얼쑤한마당’을 선보이고 있다. 리틀엔젤스예술단 제공
리틀엔젤스예술단 단원들이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제53회 LA 한인축제’에서 ‘얼쑤한마당’을 선보이고 있다. 리틀엔젤스예술단 제공

리틀엔젤스는 ‘춘향이야기’, ‘시집가는 날’, ‘설날아침’을 선보이며 동포들에게는 따뜻한 고국의 정취를, 현지 관객들에게는 한국 고유의 멋과 해학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 기획한 ‘얼쑤한마당’은 진쇠춤, 상모춤, 소고춤으로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12발 상모와 자반뒤집기 등 역동적인 춤사위에 관객들의 “얼씨구”, “잘한다” 등의 추임새가 더해져 무대와 객석이 하나로 어우러졌다. 커튼콜에서는 K팝 커버댄스를 선보여 전통의 깊은 여운 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하며 객석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어바인에서부터 축제장을 찾아온 한 교민은 “단원들 표정과 동작 하나하나가 눈길을 끌었고 의상 또한 화려하게 돋보였다”며 “한국 전통 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훈숙 리틀엔젤스예술단 이사장은 “1965년 첫 해외공연으로 미국을 찾았던 리틀엔젤스가 61년간 이어온 유대를 바탕으로 이번 LA 한인축제에서 현지 동포 및 시민들과 뜻깊게 교감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 우리 전통예술의 멋을 알리는 민간 문화사절단으로서 세대와 국경을 잇는 무대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미국 일정을 마무리한 리틀엔젤스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멕시코 공연에 나서며 글로벌 문화교류 행보를 이어간다. 이어 11월28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정기공연 ‘하모니(HARMONY)’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