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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알래스카 LNG, 전략적 가치 커졌다” [2026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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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위 국감

金 “중동 수급난 영향… 검토 착수
실제 투자여부, 사업성 따져봐야”

메가프로젝트 부지 선정 질의에
金 “정부 제안, 최종결정은 기업”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중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대해 “그동안 낮은 사업성이 추진의 걸림돌이 됐지만, 중동전쟁 이후 전략적 가치가 새롭게 커졌다”고 평가했다.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부지 제안자에 대해선 “정부가 (비호남 포함) 제안을 했고 최종 결정은 기업이 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산업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관련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정관 산업통산부 장관이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산자중기위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산부 장관이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산자중기위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의원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한·미 공동 팩트시트에 양국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작업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 담긴 점을 거론하며, 정부가 앞서 ‘미확정 후속 검토 과제’라고 설명했던 것과 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경제성에 한계가 있었지만 최근 중동 정세 변화로 전략적 가치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중동에서 LNG가 원활하게 들어오지 못하고 걸프만에서 들어오는 물량도 파나마운하가 아니라 희망봉을 돌아서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알래스카 프로젝트가 성공하고 그 LNG를 우리가 가져올 수 있다면 전략적 가치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실제 투자 여부는 사업성을 따져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김 장관은 “검토에 착수했다는 의미는 누차 말씀드렸듯 상업적 합리성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남권 반도체 부지 선정도 도마에 올랐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이 부지 선정의 공정성을 묻자 김 장관은 “생산 부지가 필요하다는 기업에 정부가 제안했고 최종 결정은 기업이 했다”고 답했다. 이에 조 의원이 “기업이 서남권을 부지로 먼저 제안했냐”고 물었고, 김 장관은 “기업이 최종적으로 서남권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기업 측에 확인한 결과 서남권 투자 계획이나 특정 지역 투자 의사를 먼저 밝힌 적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정부 말이 맞는 것인지, 기업 말이 맞는 것인지 진실 공방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호남 이외 지역도 제안했나”라고 묻자 김 장관은 “비호남 지역도 당연히 포함됐다”고 했다.

 

김 장관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용인을 비롯해 서남권에 반도체 공장을 빨리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분야에서 우리의 절대 우위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라며 “우리나라가 장비를 개발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데 소재를 우리가 50%까지 올린 것처럼 부품 분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감 전 인사말에서 지방 주도 성장과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 수출 확대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그는 “3대 메가프로젝트 포함 1600조원 규모의 앵커기업 지방투자계획을 발표하고, 권역별 성장엔진을 선정하는 등 지방이 주도하는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연내 지방정부 주도로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조업 AI 전환(M.AX)과 관련해서는 2030년까지 AI팩토리를 500개 구축한다는 구상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