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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교육감 취임 100일…“북부 교육격차 해소·7조 교부금 수호 총력”

‘폰 프리 스쿨’ 1246개교 동참 성과…내년 ‘교권보호국’ 신설 추진
제2부교육감에 북부 8개 교육지원청 맡겨…남북 분할 관리 도입
정부 교부금 개편안 반대 입장…“경기 교육재정 7조원 감축 저지”

“신발 끈을 다시 매고 새로운 100일을 시작하겠습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남북부 교육 불균형 해소와 지방교육재정 수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자발적 디지털디톡스인 ‘폰 프리 스쿨’과 ‘독서·예술·스포츠(RAS) 교육’의 확산은 정책 성과로 꼽았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안 교육감은 7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1호 결재 사업인 폰 프리 스쿨과 RAS 교육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이 집과 학교에서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그 시간에 독서와 예술, 체육 활동을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안 교육감에 따르면 폰 프리 스쿨 사업에는 당초 목표인 300개교를 뛰어넘는 도내 1246개교가 동참해 가시적 변화를 알렸다. 기초지자체와 경계를 허무는 ‘벽깨기’ 협약에도 31곳 시·군 중 29곳이 참여했다.

 

다만, 교권 보호와 관련해선 “교권보호단 출범 60일을 맞는 이달 22일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겠다”며 “선생님들을 지켜주는 교육감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조직개편을 거쳐 ‘교권보호국’을 신설하고, 서이초 4주기인 7월18일을 ‘교권회복의 날’로 선언할 계획이다.

 

안 교육감은 누적된 남북부 교육격차 해소 방안도 밝혔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제2부교육감이 북부 8개 교육지원청을 전담하는 ‘분할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현재 이례적으로 제1·2부교육감 모두 공석이지만, 직무대리 체제로 행정 차질을 최소화하면서 교육부와 협의해 조속히 상황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경기도교육청 제공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경기도교육청 제공

아울러 안 교육감은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에 단호히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현행 내국세 연동 구조가 개편될 경우 경기도교육청 예산이 약 7조원 감축될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국가 세수가 늘었음에도 교육 투자를 줄이려는 개편안을 저지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설득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선생님의 소신을 지키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인 교육감으로 기억되도록 경기교육 대전환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