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후속 대응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은 “투표용지 부족과 미흡한 업무 처리로 선거관리의 신뢰를 훼손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위 직무대행은 누적된 관행과 안이한 태도가 위기를 불렀다며 쇄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올림픽공원에 보관 중인 투표지 재검표가 늦어지는 데 대해 “124일 동안 일부 극우세력의 놀이터가 되는 걸 그냥 두고 보는가”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강동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특검과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검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면접 복장 규정과 관련한 윤 의원의 질의에 “여성 수험생들이 ‘풀 메이크업’을 하고 정장 입고 뾰족구두를 신고 온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준다”고 답했다. 윤 의원이 “시험장에선 하이힐을 신으면 안 되는 것이냐”고 따져 묻자 최 처장은 매년 해온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 처장은 오후에 “잘못 답변했다”고 정정하며 “여러 의원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한편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14일로 예정된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