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사진)가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22년 넘게 이어온 국가대표 여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메시는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모누멘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냉과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앞세워 베냉을 3-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지난 8월31일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메시의 고별 무대였다. 전반 10분에는 등번호 ‘10’을 기념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관중과 양 팀 선수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분 메시의 코너킥을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6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니코 파스에게 패스를 내줘 추가골을 이끌었고, 후반 26분에는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2005년 8월 A매치에 데뷔한 메시는 2016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 패배 뒤 한 차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가 복귀했다. 이후 2021년과 2024년 코파 아메리카, 2022년 피날리시마와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르헨티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